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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이렇게 기쁜 일이 있을까요. 도쿄올림픽 여자 도마 결선에서 여서정 선수가 합계 14.733점으로 3위를 기록하면서 값진 동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여서정 선수는 1차 시기에서 난도 6.2의 기술을 연기하여 15.333점으로 8명의 선수 중에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으나 2차 시기에서 난도 5.4의 기술을 연기하는 과정에서 착지 실수로 14.133점을 받아 합계 14.733점으로 1위 레베카 레베카 안드라데(브라질·15.083점) 선수, 2위 마이케일러 스키너(미국·14.916점) 선수에 이어, 아쉽게도 3위에 만족해야만 하였습니다.
여서정 선수는 1996년 애틀란타 대회 남자 도마 은메달리스트인 아버지 여홍철 선수에 이어서 동메달을 획득하므로 해서 한국 최초로 부녀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되었습니다. 부녀만 최초인게 아니라, 여자체조 선수 중에는 최초로 메달리스트가 되었습니다. 정말 축하합니다.
제가 평소에 뭉쳐야찬다 뭉쳐야쏜다 애청자인데, 여홍철씨가 방송에서 딸 메달딴 썰을 어떻게 풀지 벌써부터 기대가 되네요.
정말 여홍철 입장에서는 가슴이 벅차오르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딸도 자기와 똑같이 체조 선수의 길을 걸어가면서, 국가대표가 되고 올림픽에서 메달까지 딴다니요. 여서정 선수는 아직 어린 2002년생입니다. 3년 후인 파리올림픽도 한 번 기대를 해봅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여서정 선수, 그리고 여홍철 아저씨 두분다 너무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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