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싱의 종류는 플뢰레, 에페, 사브르로 3종목으로 나뉩니다.
플뢰레, 에페, 사브르의 차이점은 위의 사진과 같이 공격할 수 있는 공격부위의 차이입니다. 플뢰레는 팔과 머리를 제외한 상체만 찌르기 공격 가능하고 에페는 전신을 찌르기 공격할 수 있고 사브르는 팔과 머리를 포함한 상체를 찌르기와 베기 공격으로 점수를 얻을 수 있습니다.
플뢰레는 찌르기 기술만을 허용하며 팔다리 얼굴을 제외한 몸통 공격만 가능하죠. 가장 두터운 선수층을 가지고 있는 종목인만큼 경쟁률도 치열합니다. 칼의 단면은 정사각 또는 직사각 형태로 (최대중량:500g)찌르기용 검을 사용합니다.
에페는 플뢰레처럼 찌르는 공격만 허용되지만 대신 전신 공격이 가능합니다. 공격 범위가 한정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선수들의 체력소모가 가장 많은 종목으로 분류되죠. 칼의 단면이 삼각 형태이며, 칼날의 끝으로 갈수록 뾰족해지는 견고하고 무거운 (최대중량 770g) 검을 사용합니다.
사브르는 플뢰레와 같은 상체 쪽이지만 머리와 팔까지 공격 가능하며 찌르기뿐 아니라 베기가 허용되는 종목입니다. 옛날 말을 타고 달리면서 보병들을 베는 데에서 유래가 되었다고 합니다. 사용하는 검은 끝이 휘어져 있고, 한쪽만이 날카로우며 칼날과 칼들으로 베기가 가능합니다. 플뢰레와 마찬가지로 500g의 무게입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세 종목 중에 사브르가 제일 보는 재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칼로 찌르기만 하는게 아니라, 요리저리 베기 공격을 할 수 있으니, 다양한 변수가 나오고 실제 칼싸움 같은 느낌을 주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이번 올림픽 플뢰레, 에페, 사브르 모든 경기를 시청하며 국가대표 선수들을 응원중입니다 ^^
플뢰레, 에페, 사브르의 차이점을 잘 이제는 잘 아시겠죠? 모르고 봐도 재밌지만, 알고 보면 더 재미있다는 사실. 플뢰레는 결투연습(모의전이니까 몸통만), 에페는 실전(아무데나 찌르면 득점), 사브르는 마상전투(허리 위로 찌르거나 베면 득점) 이렇게 이해하시면, 기억이 오래오래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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